Nursery Tale 2 (옛날 이야기 동화)







SHEPHERD BOY and WOLF

양치기 소년과 늑대







































































진실하라. 평소에 정직하지 못하면
위급할 때 진실을 말해도 소용이 없다.







The Shepherd Boy And The Wolf Story







 양치기 소년이 마을 뒷 산에서 양을 돌보고 있었다.
맑은 하늘에는 흰 구름이 뭉게뭉게 떠 있고, 풀 밭에서는
양떼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었다.
 
"정말 심심하구나! 무슨 좋은 이야기 거리가 없을까?"
 
양떼들을 돌보던 양치기 소년은 마을 사람들을 놀려
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양치기 소년은 마을을 향해 크게 소리쳤다.
 
"사람 살려요. 늑대다! 늑대....."
 
소년의 이야기를 들은 마을 사람들이 몽둥이를 들고
산으로 뛰어 올라왔다.
 
"오! 무사했구나."
 
"늑대는 어디 갔니?"
 
"양들은 괜찮으냐?"
 
마을 사람들은 한마디씩 했다.
그러자 소년은 깔깔 웃으면서,
 
"늑대라니요? 내가 하도 심심해서 한번 그래본 것이예요."
 
"에이 이 녀석아!"
 
"다행이구나. 그러나 그런 거짓말을 다시 하면 못 쓴다."
 
마을 사람들은 안도의 숨을 내쉬며 마을로 내려갔다.
그 뒤 며칠이 지났다.
다시 심심해진 양치기 소년은 먼저 보다 더 큰 소리로,
더 다급하게 외쳤다.
 
"늑대다! 양떼들을 잡아 먹으려 해요."
 
마을 사람들이 모두 달려 왔다.
 
"어디? 어디 있느냐?"
 
"늑대가 어디 있지?"
 
마을 사람들은 몽둥이를 든채 야단들이었다.
그러자 양치기 소년은 그런 마을 사람들의 모습이 재미
있다는 듯이 웃으며 이야기했다.
 
"저 쪽으로 도망갔어요."
 
속은 것을 안 마을 사람들이 화를 냈다.
 
"저런 못된 녀석이 어디 있담!"
 
"또 어른들을 놀리다니....."
 
그로부터 며칠이 지났다.
이번에는 정말 늑대가 나타났다.
굶주린 늑대들은 양들을 닥치는 대로 잡아 먹었다.
다급해진 소년은 목이 터져라고 소리 질렀다.
 
"늑대가 나타났어요. 양들을 마구 잡아 먹어요.
정말 입니다."
 
소년은 울면서 소리 질렀다.
 
"저 녀석이 또 거짓말을 하는 군."
 
"저런 버릇없는 녀석 같으니....."
 
소년은 울면서 계속 외쳐댔으나 아무도 들은척 하지 않았다.
소년은 그 때서야 잘못을 뉘우쳤지만, 아무 소용이 없는
노릇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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