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UNTRY MOUSE and CITY MOUSE
시골 쥐와 서울 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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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은 죄가 아니다. 불안하게 사는 부자보다 가난하지만 평화롭게 사는 것이 더 행복하다. |
Country Mouse And City Mouse Story
서울 쥐가 모처럼 시골 쥐를 찾아 갔다.
"참 오래간만이구나!"
"그래! 잘 있었니?"
"그럼, 너는..."
"나도 그래!"
시골 쥐는 서울에서 온 쥐를 맞아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여러 가지 맛있는 음식을 차려 내놓았다.
고구마,보리,밀,콩,감자 등으로 서울 쥐를 대접했다.
"자! 많이 먹어라."
시골 쥐는 정성껏 차려 놓고 권했다. 그러나 서울 쥐는
조금만 먹고 말았다.
"아니? 왜 안먹니?"
"너희는 날마다 이런 것만 먹니?"
"서울에서 온 너를 위해 특별히 마련한 것이란다."
"그러니? 참 불쌍하구나! 우리 집에 한번 놀러와. 정말
맛있는 음식을 줄테니..."
서울 쥐는 시골 쥐에게 서울에 한번 오라고 말했다.
며칠 뒤, 시골 쥐는 서울 쥐를 찾아갔다. 서울 쥐는
시골 쥐를 데리고 주방으로 갔다.
서울 쥐는 빵, 치즈, 생선 조림, 과일, 건포도, 우유 등
맛있는 음식을 내놓았다.
"자, 마음껏 먹어라!"
"야! 참 근사한데? 너는 이런 음식을 날마다 먹냐?"
"그럼, 날마다 이렇게 먹는단다."
서울 쥐가 으시대며 말했다. 그 때 갑자기 주방으로
주인이 들어왔다.
쥐들은 재빨리 숨었다.
주인이 나가자, 쥐들은 다시 나와 음식을 먹으려 했다.
이번에는 주인집 딸이 또 들어왔다.
쥐들은 또다시 숨었다. 딸이 나가자,
"자! 어서 먹자. 이제 더 들어올 사람도 없다!"
"야!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고 해도 이렇게
가슴 졸이면서까지 먹을 수야 없지!"
"서울은 다 그렇탄다!"
"싫다. 난 시골로 돌아가서 마음 편하게 감자나
콩, 밀을 먹겠다."
시골 쥐는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서울을 떠났다.
Ending Sto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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